경찰, 지난 9일 LH 본사·직원 자택 등 압수수색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 14대·PC 4대 확보
’투기 의혹’ LH 직원·공무원 등 신고 내용 다양
시흥시 의원·광명시 공무원 사무실 등 압수수색
경찰이 일주일 전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본사 등을 압수 수색했죠.
YTN 취재 결과, 당시 확보한 휴대전화와 PC 중 일부가 파일이 삭제돼 경찰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일부 복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딸 이름으로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도 시흥에 땅을 사 투기 의혹을 받는 이복희 의원은 오늘(16일) 경찰에 출석해 포렌식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복원 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통화 내용과 메신저 내용 등을 통해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단서를 찾아낼 수 있는 만큼 경찰은 압수물 분석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경기남부청이 LH 본사와 수도권 사업본부, 직원 13명의 거주지를 압수 수색한 건 지난 9일입니다.
당시 LH 직원들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는 14대, 태블릿 PC는 4대입니다.
경찰은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데이터 삭제 등으로 분석이 어려운 휴대전화 4대와 태블릿 PC 3대는 경찰청 국수본으로 넘겼는데, 삭제파일 일부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경찰청에서 복원하고 있는 전자장치가 원하는 방향으로 복구가 잘되고 있다며 이미 일반적인 자료는 정상적으로 추출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는 포렌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투기 의혹을 받는 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특수본은 수사 의뢰와 첩보 등뿐만 아니라 국민 제보를 통해서도 수사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인데요.
어제 문을 연 신고 센터를 통해 접수된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제보는 모두 9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고 내용은 LH 직원과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시·도의원 등의 투기 의혹에 대한 것으로 대상과 내용이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 센터에는 전문 상담 경찰관 5명이 배치돼있는데, 투기 의혹이 구체적이면 경찰청 국수본이 직접 맡거나 시·도 경찰청에 사건이 배당됩니다.
경찰이 LH뿐만 아니라 공직자들의 부동산 비리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지 않습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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